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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는 올해 여름에 개봉되어 굉장한 흥행을 올리며 상영되고 있는데요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2014년에 개봉 상영되어 역시 큰 흥행을 기록했던 전편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작입니다.
후속작이지만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편을 보지 않았다고 해도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전편 인사이드 아웃을 인상 깊게 보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후속작이 나왔을 때 빨리 보러 가고 싶었습니다. 감정을 이름을 붙여서 시각화하고 그 감정들의 상호작용을 아주 생생하게 연출하고 있어서 보는 사람마다 맞아! 를 연발하게 만듭니다. 공감과 감동이 풍성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제작하시는 분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알록달록한 감정들을 선명한 색깔들로 표현해 시각적으로도 아주 만족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구성
인사이드 아웃 2는 전편에서 성장하여 13살 틴에이저가 된 주인공 라일리의 새로운 감정과 경험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청소년기로 접어든 라일리는 다양한 감정변화와 혼란을 겪게 되는데 , 이를 다섯 감정 캐릭터들이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줍니다.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가 또다시 라일리의 마음속에서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라일리의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감정본부에 경고등이 켜지고 대대적인 확장공사가 일어납니다. 기존의 감정들에 더하여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한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이야기의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새로운 감정들로 인해 라일리의 감정과 선택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특히 불안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존의 감정들이 밀려나고 위기가 오게 됩니다.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뒤섞이고 서로 협력하면서 라일리는 다시 더욱 성장한 새로운 자아로 변화하게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라일리:13살 사춘기를 맞이한 소녀 라일리를 중심으로 한 가족 친구관계가 기본설정입니다
기존의 감정 캐릭터들
- 기쁨이(Joy)-주인공 라일리의 주류를 이루는 감정입니다. 이름대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 슬픔이(Sadness):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에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 버럭이(Anger): 정의감이 강하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입니다 때로 위로자가 되기도 합니다
- 까칠이(Disgust): 비판적 사고를 담당하며 라일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합니다
- 소심이(Fear): 안전을 중시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역할을 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감정들
- 불안이 (Anxiety): 새로 등장한 감정으로 라일리에게 성취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지만 한편 지나친 걱정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당황이(Embarrassment)
- 따분이(Boredom)
- 부럽이(Jealousy)
감상포인트
1. 감정을 바라보고 인식해 보자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감정은 생각보다 복잡 미묘합니다. 감정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생각이나 환경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모든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감정이 건강하게 잘 발달하고 분화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를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주류가 되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기도 한데요.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을 단순히 성격으로 규정지어 버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돌보는 것은 너무나 필요한 과정입니다
또한 내가 나의 감정을 잘 돌볼 수 있어야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감정도 소중하게 다루어 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나에게 주류를 이루는 감정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면서 영화를 감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불안한 감정이 들 때가 많을 수가 있겠지요
또 너무나 긍정적이기만 한 낙관론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불안이 높은 일인으로써 제안의 불안은 무엇 때문인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도 새로운 감정으로 등장하는 불안이와 기쁨이의 대립과 갈등이 이야기를 팽팽하게 고조시키게 되지요
끝부분에 가서 불안이는 자신을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인식하지 못한 채 브레이크를 잃어버린 자동차처럼 행동하다가 결국 고백합니다. 보호해 주고 싶었다고요
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지를 잘 한번 들여다보면 사실 그 근저에 있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보호하고 싶은 것 안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모든 감정이 그렇듯이 불안과 걱정이라는 감정은 사실 나쁜 감정이 아니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생각이기도 합니다.
모든 감정이 원인이 있습니다 생각일 수도 있고 환경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감정은 어떤 것인지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감정을 긍정적으로 다루는 방법
영화에서도 나오듯이 모든 감정은 다 정상적이며 중요한 것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감정에 조종되는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들이 외치는 소리를 잘 들어주고 그 감정들이 잘 조화를 이루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에너지입니다. 또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큰 축복이기도 합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고 즐기고 느끼는 법을 배우는 것은 삶을 풍성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줍니다.
예전에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돌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올라오는 감정들을 억누르며 혹은 무시하며 자라온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정은 무시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감정의 주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고, 인정받지 못했던 감정들이 있었나 돌아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일단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은 크나큰 변화의 출발입니다.
3. 감정은 생각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행동을 결정한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감정은 그냥 느껴지는 본능 같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향이나 기질뿐만 아니라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서 다른 감정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생각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과 생각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결국 결과물인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보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알록달록 캐릭터와 영상효과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고,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그리고 성인들에게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공통주제를 통해서요. 꼭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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